[갑자기 찾아오는 갱년기증세]

인간은 살아가면서 착각에 산다. 주위환경과 남들은 항상 변하지만 자 신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한다. 마음은 청춘과 같지만 갑자기 체력 이 옛날과 같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에 나이가 들었음을 느낀다. 또 어린이에게서 갑자기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말을 듣고 주위를 돌 아보았을 때에 혼자임을 알고 늙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특히 갱년 기에 이와 같은 것을 실감하게 된다.

갱년기는 성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중간의 과정이다. 남성은 갱년 기임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여성에 있어서는 월경이 끝남으로써 갱년기 임을 바로 실감한다. 그래서 월경이 끊어지면 병적으로 오기를 바라며 갱년기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온다. 항상 젊음을 유지하고 싶지 만 인간도 자연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자연의 이치에 적응을 하여야 한 다. 여성의 경우에 월경이 끊어지는 것은 월경을 하여 출혈이 계속된다면 신 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월경이 끊어 진다고 본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월경이 계속 나오게 하지만 한의학적인 입장에서는 권할 만한 것은 아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 는 것이 자신의 명대로 살아가는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보통 여자의 경우는 7 x 7 = 49세를 전후로 나타내고, 남성의 경우는 8 x 8 = 64를 전후로 하여 나타난다. 갱년기에는 어떠한 증세가 나타날까? 가장 대표적인 증세가 갑자기 열이 가슴과 머리로 올라가면서 가슴이 뛰 거나 답답해지고 얼굴과 머리에 땀이 나는 증세이다. 그러나 갱년기 증 세는 이러한 증세 외에도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신경장애증세에는 빈 혈, 상열감, 두통, 머리가 무거운 증세, 어지러움증, 이명증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혈관장애증세에는 심장이 빨리 뛰고, 혈압이 높거나 얕은 증상이 나타난다. 정신적인 증세가 오면 신경과민, 흥분, 우울, 불면, 불안, 기억 력 감퇴, 히스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신진대사의 이상이 오면 비만, 정력 감퇴, 피로감, 권태감, 요통, 관절통, 위장장애, 방광 팔다리 의 감각이상 등의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많은 사람들은 갱년기 증세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갱년기에 스스로 적응을 한다면 갱년기증세가 오히려 쉽게 없어진다.

인간도 자연 의 일부분으로써 생장수장(生長收藏)의 과정을 거친다고 본다. 사람이 태어나고 크게 성장을 하고 자신을 거두어들이고 마지막에는 자연으로 돌아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은 자연의 일부로써 자연으로 돌아 가지만 자신의 아들, 딸들은 계속 살아가는 것을 봄으로써 자신의 일부가 유지된다고 생각을 한다. 자신이 변해가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며 순리적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것이 보다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 을 한다. 자신이 욕심을 낸다고 하여 오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음만 편하면 다 되는 것일까? 마음이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연과 동화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 하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꾸준한 운동을 하여 주어야 한다. 음식은 기름지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보다는 맑고 거칠은 과일, 야채, 곡류를 중심으로 먹는 것이 좋다. 요즘은 맛을 좋게 하기 위하여 쌀도 백미로 만들어 먹지만 건강을 위하여서는 현미와 같이 씨눈이 있는 현미를 먹음으로써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받을수 있다. 즉 맛있게 가공한 것보다는 통곡류나 잡곡과 같이 거칠은 음식이 건강에는 더욱 좋다.

식품산업의 발달로 맛있고 영양가 높고 편리한 가공식품 이나 패스트푸드가 편하지만 각종 첨가물등은 건강에 좋지 않다. 한국 전통의 음식을 먹는 것이 몸을 맑게하고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육류는 직접 구워서 먹는 것보다는 국이나 찌게 등에 넣어 충분한 야채 와 같이 먹는 것이 성인병의 예방에 좋다. 육류보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 은 생선 종류에서 단백질 성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다. 무관심하기 쉬운 것이 하나 있다.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다. 바른 자세는 오장육부의 기 능을 원활하게 하고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며 각종 관절의 통증 을 감소시키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식품환경신문 2004-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