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눈에 보이지 않게 뼈도 점점 기능이 떨어지는데 이것은 넘어지거나 부딪히게 되어 고생을 많이 한 후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50이 넘은 주부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 졌는데 잘 낫지 않고 통증이 심하여 X-ray를 찍어 보니 뼈가 부러졌다고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젊었을 때는 망치로 쳐도 안 부서질 뼈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푸석 거리는 뼈로 변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뼈속의 칼슘성분이 빠져나가서 발생한 것으로 여성에게 많으며 월경시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뼈에서 칼슘이 나가는 것을 막으나 폐경이 된후 4-5년 사이에 칼슘이 가장 많이 빠져나가 골다공증이 많고 난소를 제거한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또 만성관절 류마치즘, 신장병, 난치병 등으로 장기간 부신피질(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복용한 사람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는 고민, 스트레스, 불안 등을 적게 하고, 여성호르몬의 분비에 방해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광노출 부족, 비타민 D 부족을 방지하여 장에서 칼슘의 흡수가 잘 되게 하며, 금연하여 위장에서 칼슘 소화와 흡수를 활발히 하고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방해하지 않으며, 금주하여 장의 점막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게 한다.

운동요법은 관절을 많이 쓸수록 뼈가 강해지고 안 쓸수록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므로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걷거나 수영, 맨손체조, 에어로빅, 조깅 등 많이 걷는 운동이 좋다.
음식은 칼슘이 많은 우유류, 정어리류, 작은 생선류, 당근, 귤, 햇빛에 말린 음식 등이 좋으므로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조금씩 먹는 것은 체질에 관계없이 좋다.

다음은 각 체질에 따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보고자 한다.

>> 소음인

다른 체질에 비하여 약하기 때문에 뼈가 약하고 위장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칼슘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데 소화 흡수에 문제가 생기므로 조금씩 먹더라고 완전히 흡수가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신경을 너무 예민하게 쓰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골다공증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마음을 편히 하고 지속적인 운동으로 체력과 소화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멸치, 민어, 미꾸라지, 명태, 시금치, 귤 등이 좋으며, 차로는 인삼차, 두충차가 좋고,
한약재는 팔물군자탕, 십이미관중탕, 향사양위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 소양인

활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안 생길 것 같으나 화가 위로 많이 오르는 관계로 하체가 약해져서 상대적으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골다공증이 오기 쉽다. 따라서 항상 마음을 안정을 하여 화가 오르지 않게 하며 음기가 신장에 쌓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은 해삼, 새우, 잉어, 가물치, 가자미, 복어, 게, 꽁치, 참깨 등이 좋으며, 차로는 산수유차, 구기자차차가 좋고, 한약재는 육미지황탕, 십이미지황탕, 형방지황탕을 활용해 볼 수 있다.

>> 태음인

다른 체질에 비하여 골다공증의 영향은 적게 받으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거나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과음, 흡연 등으로 인하여 골다공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만과도 관련이 많으므로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과 식을 하는 것은 안 좋고, 꾸준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우유, 치즈, 버터, 우렁이, 뱀장어, 두부, 호도, 미역, 다시마, 미역, 당근, 버섯, 콩류, 된장, 간 등이 좋으며, 차로는 속단차가 좋고, 한약재는 가감녹용대보탕, 공진흑원단 등을 활용해 볼 수 있다.

>> 태양인

태양인에 대한 임상적 자료가 적으므로 골다공증에 대한 예를 구하기 힘들지만 태양인의 전형적인 증세 중에 아무 병이 없어도 다리의 힘이 빠져서 걷지 못하는 증세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골다공증에 약하다고 유추 할 수 있다.
음식은 해삼, 새우, 조개류, 붕어 등이 좋으며, 차로는 오가피차가 좋고, 한약재는 오가피장척탕을 활용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