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반과 하체비만>

비만의 유형을 관찰하여 보면 제각각이다. 뱃살만 비만한 사람, 얼굴만 비만한 사람, 가슴만 비만한 사람, 상박만 비만한 사람, 허벅지만 비만한 사람, 종아리만 비만한 사람 등의 많기도 하다. 이상한 것은 대게 부모에게서 이러한 증세가 있으면 자녀들에게도 비슷한 비만증세가 있는 경우가 많다. 유전이라면 유전이라고 할 수 있고, 같은 체질을 타고 났다면 같은 체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 허벅지와 종아리의 비만은 특이하다. 다른 부위는 비만하지 않은데 유별나게 허벅지와 종아리만 비만한 증세가 있는 것이다. 얼굴도 크지않고 상체도 갸날프다. 앉아 있을 때는 비만한 것을 알지 못하다가 서서 걸으면 커다란 바지를 입어서 눈치를 못채게 하거나 옷으로 하체비만의 윤곽을 가려도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하체비만은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많거나 걷는 시간이 적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그런데 오래 앉아 있지 않는데도 하체 비만이 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척추와 골반의 문제인 경우가 종종 있다.

척추와 골반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을 갖고 있다. 척추의 형태가 바르게 되어 있으면 골반도 바르게 되어 있다. 척추가 옆으로 휘어서 측만증이 생기거나 척추가 일자척추로 되거나 반대로 척추가 너무 많이 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 척추와 연결이 되어 있는 골반이 영향을 받아 한쪽으로 틀어지거나 골반의 앞이 들리거나 내려가서 골반의 형태가 변하게 된다. 자연히 골반과 연결이 되어 있는 허벅지 부분의 고관절의 위치도 변하게 된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는 증세가 나타난다. 골반이 세워지거나 눕게 되면 허벅지 부분의 고관절이 앞으로 가거나 뒤로 가게 된다.  허벅지의 한쪽의 공간을 넓어지고 반대쪽의 공간은 좁아진다. 또한 한쪽의 근육에는 힘이 많이 가지만 반대쪽의 근육은 느슨해져 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다. 허벅지의 비만도 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종아리의 비만에 있어서도 이러한 척추와 골반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종아리의 근육이 많이 생기거나 비만한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하체비만이 치료가 안 되는 경우에는 척추와 골반의 상태가 문제가 있는가 없는가를 확인하여야 한다. 만일 척추와 골반의 문제가 있다면 먼저 치료를 하여야 하체비만을 치료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갖는 것도 하체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신발의 높이에 따라서도 근육의 힘이 가는 부위가 다르므로 주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