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도 살이 찐다>

한 환자가 와서 호소를 한다. 자신은 적게 먹는데도 살이 안 빠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먹는지 물어보았다. 식생활을 보니 식사는 적게 하는데 과일은 살이 안 찐다고 한 두 개의 과일을 먹는다고 한다. 과일의 칼로리를 무시한 것이다.

살을 빼려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을 한다. 어떤 음식이 살이 찌고 어떤 음식이 살이 안 찌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자신의 체중에 관심이 있다면 웬만한 음식의 칼로리는 아는 것은 필수다.

일반 사람들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는 성인남성의 경우에는 약2500Kcal, 성인 여성의 경우에는 약 2000Kcal가 필요하다. 만일 자신의 체중을 빼고 싶다면 기초적인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초대사량을 감안하여 계산을 하여야 한다. 남성은 1500-1800kca의 식사를, 여성은 100-12000kcal을 하여야 하나 자신의 체중을 뺄 수 있다.

흔한 음식의 칼로리를 보면 밥한공기 300kcal, 식빵 한 장 100kcal, 쇠고기 100g은 200kcal, 돼지고기 100g은 135kcal, 우유 200lm는 125kcal, 된장찌개 500kcal, 비빔밥 550kcal, 설렁탕 450kcal, 갈비탕 650kcal, 햄버거 350kcal, 피자 한조각 250kcal, 캔맥주 200kcal, 소주한병 500kcal, 새우깡류 400kcal, 라면 600kal 정도 나온다. 밥과 반찬, 국물을 먹으면 1000kcal를 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한 반찬없이 설렁탕이나 비빔밥만을 하루 두 세 번 정도 먹어도 하루의 총열량을 넘어간다. 식사를 잘 조절하면 살을 충분히 뺄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과일은 살이 안 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밥은 살을 빼는데 적당한 양을 먹으나 그 대신에 과일은 마음대로 먹는 사람이 많다. 보통 배는 150Kcal, 수박 한쪽은 50Kcal, 바나나 하나는 100kcal, 감하나는 100Kcal, 메론 하나에 200Kcal, 귤 하나는 50kcal, 사과 하나는 100kacal, 복숭아는 50kcal, 토마토는 50kcal, 딸기는 12알에 50kcal, 포도 15알에 50kcal 정도이다.

밥은 안 먹고 과일만 먹는다면 과일의 칼로리가 절대 많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밥은 밥대로 먹으면서 과일을 추가해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는 것이 문제이다. 더구나 살이 찌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믿으면서 먹는다. 당연히 살이 찐다.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은 야채를 먹어야 한다. 당근, 무, 오이, 녹색 야채 등은 비슷한 무게의 과일에 비하면 30-40% 정도뿐이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과일보다는 야채를 먹는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단맛이 나는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 메론, 감 등과 같은 과일은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가 높으므로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단맛이 나는 과일보다 신선한 야채에 길들여지는 것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