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박부의 비만>

비만 중에 곤란한 비만의 하나가 윗팔뚝인 상박부의 비만이다. 요즘은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어깨를 덮는 옷을 입으므로 여름철보다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굵은 상박은 어떤 옷을 입어도 폼이 안 난다. 일반적으로 팔뚝이 굵은 경우는 어깨도 넓고 겨드랑이 부근의 비만도 적지 않다. 항상 상체부위가 풍만해 보이며 어깨까지 벌어져 있으니 뒤에서 보면 거의 남성이다.

상박부가 비만한 사람의 특성을 보면 가장 많은 것은 전체적으로 복부비만이 있으면서 상박도 굵은 사람이 많다. 대체로 복부비만이 심해져 상체로 올라가면 가슴, 겨드랑이가 비만해지면서 상박의 비만이 나타난다. 그래서 복부의 비만을 감소가 되면 자연히 상체의 비만과 상박의 비만도 같이 없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다음은 신경을 많이 쓰고 긴장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상박의 비만이 많다. 다른 부위는 별로 비만하지 않은데 상박의 부위만 비만해진다. 주로 스트레스가 많거나 항상 얼굴부위에 열감이 있으며 긴장을 하는 경우다. 마음이 편하고 긴장을 하지 않으면 기(氣)가 단전에서부터 전신을 쭉 돌지만 가슴, 상박 부위의 순환이 잘 안되어 비만하게 된다.

그 다음은 허벅지가 굵은 사람들이 팔뚝도 굵은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몸의 대칭적인 경우가 많다. 좌우의 대칭은 당연하지만 상하와 대각선방향의 대칭도 있어 허벅지가 굵은 사람 중에 상박 부위만 굵은 사람도 많다. 이런 경우에는 상박과 허벅지를 같이 빼주어야 한다.

체질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살이 찌면서 상박의 비만이 나타나는 경우는 태음인이 많다. 습과 담이 많아서 오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비만을 치료하면 상박의 비만도 빠진다. 상박과 상체만 비만해지는 경우는 소양인의 경우가 많다. 화와 열이 많이 올라서 상부의 순환이 안되기 때문이다. 마음을 안정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상부의 순환이 잘 되어 상박의 살이 빠진다.

상박비만의 운동법은 자신의 팔에 힘이 들지 않는 가벼운 아령을 들어올리는 앞, 뒤, 양쪽, 상하부위로 들어올리는 운동을 골고루 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근육의 힘이 갈 정도로 하면 근육이 생겨 굵고 단단해지므로 무용을 하듯 가볍게 하는 것이 탄력 있고 건강하고 날씬한 상박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