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비만의 주범인 술>

어느 날 180cm의 키에 100kg이 넘는 30대의 회사원 남자가 찾아왔다. 체격도 좋고 이목구비도 뚜렷하고 선이 굵어 누구에게나 호감이 가고 듬직하여 남자다웠다. 그러나 문제는 비만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여자를 소개 받아 결혼을 이야기 하는 과정에 신부측의 어머니의 요구가 살을 빼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비만한 사람이 오래 살지 못하므로 자기 딸을 과부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살을 빼야지 딸을 주겠다고 하니 이만 저만한 고민이 아니라고 하며 살을 빼러 찾아온 것이다. 그래서 체질에 맞는 한약을 처방을 하고 비만침, 약침, 테이프요법 등을 하고 식사를 두끼식을 하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라고 알려 주었다.

그래서 한 달을 하였으나 체중이 줄지 않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살이 안 빠질 이유가 없는데 안 빠져 하루의 식사 일기를 확인을 하여 본 결과, 두끼 식사도 하고 운동도 하고 체질에 따른 식이요법을 하고 있는데 밤만 되면 술자리가 있어 어쩔 수 없이 참석을 하게 되고 술을 계속 마셨다는 것이다.

비만을 치료하다 보면 살이 안 빠지는 경우가 몇 가지 있는데 바로 술을 많이 먹는 경우가 한가지이다.

흔히 살을 빼라고 하면 식사하는 것은 잘 지키나 회사에 다니다 보면, 모임에 나가다 보면 술 마시는 것을 절제하지 못하여 실패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밥은 살이 찐다고 생각하고 절제를 잘하지만 술은 먹다 보면 기분에 따라서 한도 없이 먹게 되고 절제가 되지 않아 비만치료에 실패를 하게 된다. 그래서 흔히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배를 술 배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술을 먹으면 살이 찌개 되는 것일까?

실제 술을 많이 먹게 되면 밥과 같이 배불러서 못 먹는 포만감이 생기지가 않고 오히려 식욕이 더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간혹은 술을 먹으면 꼭 밥을 먹는 사람도 있다. 또 술을 먹게 되면 섭취하는 데로 바로 산화를 시키기 때문에 몸에 쌓이지는 않지만 다른 영양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도와주고 지방이 산화되는 것을 방해하여 지방의 분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실제 알코올 100cc당의 Kcal을 보면 생맥주 37 Kcal, 병맥주 48 Kcal, 소주 180Kcal, 막걸리 50Kcal, 위스키 275Kcal, 샴페인 42Kcal 등으로 소주(한병 360ml)를 3잔 마시면 밥으로 한 공기를 먹은 양이고, 쇠고기, 돼지고기 1인분(200g)과 같은 열량을 낸다.

따라서 술을 먹는 사람들은 밥은 밥대로 먹고 술은 술대로 먹으면 안되고 술도 밥과 같은 생각으로 열량을 계산을 하여 밥 대신 술을 먹어야 하고 안주로써는 지방성분이 있는 음식을 피하고 과일, 야채를 중심으로 먹어야 비만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