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 비만에 좋은 팥보리밥>

비만이 오게 되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 윈인이 있다.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는 비만, 먹는 것은 적으나 순환이 잘 안 되어 오는 비만, 대변이 잘 안 나와서 오는 비만, 소변이 잘 안 나와서 오는 비만, 부종이 심해서 오는 비만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다.

이 중에 부종으로 인하여 오는 비만의 경우는 수분을 조금만 많이 섭취를 하거나 저녁 늦게 먹으면 그 다음 날는 몸이 부어서 거울 앞에서 얼굴을 보기가 겁이 나게 하는 경우이다.

부종비만의 특징은 다른 체질에 비하여 체중의 변화가 심하여 살이 오를 때는 금방 많이 올랐다가 빠지면 바로 쭉 빠지는 특성이 있다. 흔히 말하는 "물살"이라는 경우로써 다른 비만보다 쉽게 잘 빠지는 비만이다. 특히 수분의 대사가 잘 안되고 신장의 배설기능이 약한 소양인의 경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부종이 많이 있는 사람들이 평소에 밥을 먹으면서 부종도 빼어주는 밥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팥보리밥 이다.

팥은 전통적으로 악귀를 내보내는 붉은 색을 띄고 있다고 하여 대보름날이나 동지에 죽으로 쑤어 먹는 풍습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 명절에만 먹는 식사이다. 한의학적 명칭은 적소두(赤小豆)라고 하며 수분을 빼주고 종기를 없애거나 농(膿)이 생긴 것을 배설하거나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부종을 치료하여 주는 효과가 있다.

보리는 쌀과 함께 많이 섞어먹는 잡곡으로 보리차로써도 많이 이용이 되고 있는 친숙한 곡류이다. 한의학적 명칭은 대맥(大麥)이라고 하며 기(氣)를 도와주고 위장의 기능을 튼튼히 하여주며 설사를 그치게 하고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하며 이뇨작용이 강하고 부종을 없애준다.

팥과 보리가 합쳐지면 모두 몸 안의 열을 내려 주고 이뇨작용이 잘 되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신장의 기능이 약하고 음기가 부족하고 열이 위로 많이 올라가며 부종이 오는 비만에는 팥보리밥을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특히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부종이 오는 소양인들에게 좋다.

그러나 꼼꼼하고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이나 성격이 느긋하며 먹는 데로 살이 찌는 태음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드는 법은 쌀 3컵, 보리 1/2컵, 팥 1/3컵을 4인분을 기준으로 하여 준비한다. 먼저 팥은 잘 씻어서,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팥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건지고, 통보리는 잘 씻어 물을 충분히 붓고 삶아 건져 놓는다. 쌀은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불린 다음, 쌀에 팥과 보리를 넣고 쌀을 씻었던 물을 넣어 밥을 짓고 뜸을 들이면 부종으로 인하여 오는 비만을 치료하는 팥보리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