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토피피부 질환 >>

 

맑은 음식을 먹어야 아토피피부를 예방한다.

           

최근에 피부의 진물이 나거나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아토피 피부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옛날에는 날씨가 추워서 동상이 생겨 손이 파랗게 되거나 울긋불긋 멍이 든 것 같거나 피부가 터서 거칠어져서 기름을 손발에 바르기도 하였다. 요즘은 생활환경이 좋아져 추위에 고생을 하는 사람은 많이 없어졌다. 그러나 몸의 열이 생기고 혈액순환이 안되고 피가 탁하여져서 아토피피부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왜 이런 증세가 오는 것일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평소에 먹는 음식이다. 먹을 것이 충분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모유를 먹이고 곡류, 과일, 야채 등이 주가 되었고 특별한 날에만 육류를 먹었지만 유기농이었으며 과식할 음식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아토피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식품의 대량생산과 서구식 음식이 들어오면서 음식이 풍부해지고 살이 찌려는 노력보다는 오히려 살을 빼려고 적게 먹고 다이어트하고 거친 음식을 웰빙식품, 건강식품이라고 하여 선호한다. 채식위주의 식생활이 육류, 유가공품, 패스트푸드, 가공식을 많이 먹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하나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바쁘고 귀찮지만 자녀들을 위하여 직접 만든 음식을 해주었다면 어린이들의 입맛이 인스턴트화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편하고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다고 어려서부터 모유보다는 분유나 이유식, 우유를 먹였다. 자라고 나이가 들어서는 피자, 햄버거, 치킨, 아이스크림, 빵, 라면, 스낵, 과자 등의 음식을 밥먹듯이 먹으며 그 달콤한 맛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어 졌다. 지속적으로 육류,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의 고열량의 음식, 기름진 음식, 과식을 하다보면 혈액에 기름기가 많이 생기며 탁해지면서 각종 질병이 생긴 것이다. 과일, 야채, 곡류 등 자연식이나 한국 전통음식을 같이 먹었다면 그나마 덜하지만 인스턴트음식만 먹였다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생활이 오래되어 몸이 폐수로 오염된 것과 같이 혈액이 탁해져서 나타나는 증세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우리들이 평소에 먹는 음식이 병을 낫게 하기도 하고 병을 더 악화시킬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여야 한다. 아토피피부를 치료한다고 약은 열심히 먹으면서 음식을 주의하지 않는다면 병이 조금은 가벼워지나 완치는 안된다. .

 

아토피피부는 시간이 걸리지만 식생활만 개선을 하여도 충분히 낫는 병이다.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음식이 오염이 되고, 편리한 문명생활을 누리면서 거친 음식보다는 달콤하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다 보니 나타나는 증세이다. 음식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맑고 기름기가 적고 고단백의 저칼로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곡류, 과일, 야채 등과 같이 맑고 신선한 음식, 한국 전통음식이 몸을 맑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 청량음료,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을 마시는 것보다는 생수를 마시는 것이 피를 맑게 하고 아토피피부질환을 예방을 할 수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많이 마시는 보리차, 숭늉 등과 녹차, 칡차, 희첨차, 천궁차 등의 한방차를 자신의 몸에 맞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다.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고 욕심을 내고 경쟁하고 화를 내다보면 혈관이 긴장이 되고 순환이 안되며 열이 생기게 되면 아토피의 증세는 더욱 악화된다. 충분한 휴식과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땀을 내주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잘되며 땀을 죽 내주면 피 속의 노폐물도 같이 빠져나간다. 혈액순환이 빨리 될수록 혈액속의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성분을 배설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목욕을 하거나 사우나나 온천, 한증 등을 통하여 땀을 내주는 것도 혈액순환을 돕고 몸안의 노폐물을 없애주므로 좋은 방법이다.

체질별 아토피피부 관리법


 음식이 풍부해지면서 나타난 증세 중의 하나인 아토피피부는 오랫동안의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하여 나타난 병이다. 병의 원인은 최소 3년 이상, 길게는 10년 이상의 오래된 질환이지만 환자들이 느끼는 병의 발병한 날을 생각하니 얼마 안된 병으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약간의 치료만 하면 바로 병이 나을 것으로 생각을 하여 빨리 안 낫는 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토피피부는 병을 치료하는 한약이나 약을 먹는 것과 동시에 식생활을 바꾸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료를 하기 어렵다. 치료기간도 3개월 이상의 치료를 하여야 하며 식생활의 개선도 6개월이상 2-3년의 식생활 개선도 필요하다. 또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아무리 과일 야채를 먹는다고 하여도 자신의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역시 아토피피부에 안 좋다. 즉 열이 많은 소양인이 소음인에 좋은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더 안 좋아지며, 반대로 몸이 찬 소음인이 소양인에 맞는 찬 음식을 먹으면 피부질환은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태음인

아토피성 피부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체질은 역시 태음인이다. 태음인은 느긋하며 행동이 느리며 나이에 비하여 의젓하며 고집이 세고 무엇이든 잘 먹고 욕심이 많고 비만한 특성이 있다. 몸에 습(濕)이 많은 데다 무엇이든 잘 먹고 피부가 상대적으로 약하며 고열량의 음식,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 습과 열이 점점 쌓여서 아토피성 피부가 많이 나타난다. 한약을 먹거나 바르는 약을 먹을 때는 낫는 것 같다가 식생활을 바꾸지 않거나 몸에 있는 습과 열을 제거하지 않으면 잘 낫지 않는다. 따라서 몸의 열이 안 생기게 하기 위해서는 육류, 소세지, 햄버거, 튀김, 기름진 음식 등을 먹지 말고 과일과 채소, 곡류를 중심으로 먹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체질은 소양인으로 평소에 열이 많은데다 잘못된 식생활로 인하거나 어린이들은 태열로 인하여 나타날 수 있다. 소양인은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이고 산만한 면이 많고 창의력이나 순발력이 있다. 먹는 것은 많이 먹으나 먹는 것에 비하여 살이 잘 안찌는 편이다. 원래 화와 열이 많은 데다 순환이 안되어 수분의 대사에 문제가 생기면 아토피성 피부의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몸의 화와 열을 내려주고 수분대사와 이뇨작용이 잘되게 하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 육류, 술 등은 되도록 피하고 이뇨작용이 잘되고 열을 내려주는 수박, 참외, 딸기, 오이, 호박, 팥 등이 좋으며 맵고 짠 음식은 몸에 열이 나게 하거나 소변의 배설을 안 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소음인

소음인은 꼼꼼하며 얌전하고 차분하며 정리정돈을 잘하고 완벽하게 일을 하고자 한다. 그러나 소화기능이 약하여 잘 먹지 않아 살이 잘 찌지 않는 소음인의 경우에는 아토피성 피부가 많지 않다. 화와 열은 많지는 않지만 몸의 기혈이 부족하고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지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부에 홍반이 생기거나 습진, 알러지성 피부, 아토피성 피부가 오게 되며 오래도록 잘 낫지 않는다. 위장의 기능이 좋아지면 피부의 질환도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이며 소화에 부담을 주는 기름진 음식, 찬 음식 등은 피하고 몸의 체력을 길러주고 소화기능을 회복하여 주는 따뜻하면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이 좋고 차로는 황기차가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고 인삼차는 몸의 면역기능과 소화기능을 보하여 준다. 

태양인   

 태양인은 저돌적이고 영웅심이 많으며 추진력이 강하고 소통성이 뛰어나며 다른 사람을 선동하고 이끌려는 마음이 강하다. 기가 위로 많이 오르거나 외부로 분산을 하며 폐와 피부의 기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체질보다 아토피성 피부가 오는 비율은 가장 적지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화를 많이 내게 되면 아토피성 피부가 올 수 있다. 따라서 너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성을 내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를 내려주고 항상 맑은 음식인 조개, 새우등과 같은 어패류, 포도, 머루, 다래 등과 같은 기를 내려주고 몸을 맑게 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기를 내려주어 안정시키며 발산을 막아주는 모과차나 포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