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를 도와주고 기력을 회복시키는 백출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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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키는 매우 크나 몸이 삐쩍 마른 사람이 찾아왔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였다. 남들은 살을 빼느라고 고민을 많이 하지만 자신은 난민과 같이 말라서 살이 찌고 싶다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도 깡 마른 것이 아프리카의 난민과 같았다. 자신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싶으나 밥맛도 없고 소화기능이 약하여 영양가가 있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생겨서 많이 먹지를 못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영양가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어도 자신이 소화를 못한다면 그림의 떡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밥맛도 돋구고 살도 찌개하는 백출백숙을 권하고자 한다.

백출(白朮)은 삽주의 뿌리로써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쓰다. 소화기를 도와주어 밥맛이 돌게하며 몸 안의 습기를 말려서 기의 순환이 잘되게 하며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닭고기는 맛이 담백하고  따뜻하면서 단맛이 나고, 근육 속에는 지방이 섞여있지 않기 때문에 소화흡수가 잘 되고 기력을 회복하며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식욕을 돋구고 설사를 다스리며 병후 허약증에도 좋다. 따라서 백출백숙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체력이 약하여 피곤하며 밥맛이 없어 살이 안찌는 경우에 효과적이고 체질적으로는 소음인들에게 좋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거나 비만하거나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재료>

영계 1마리, 백출 10-20g, 찹쌀 1컵, 생강, 마늘, 파, 소금, 후춧가루 등

 

 <만드는법>

1. 영계는 내장을 빼고 뱃속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찹쌀은 물에 불리고 통파는 크게 토막내고 생강은 얇게 썬다.

2. 내장을 뺀 영계뱃속에 불린 찹쌀과 백출을 넣고 실로 묶는다.

3. 큰 솥에 영계를 넣고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넣은 후 통파, 마늘, 생강을 넣어 끓인 후 국물은 거즈위에 걸러서 기름을 제거한다.

4. 푹 고은 닭을 뚝배기에 옮긴 후 걸러놓은 육수를 부어서 더 끓인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우리한의원장 김수범 www.wooree.com T.706-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