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의 땀을 막아주는 황기삼계탕


                                                           우리한의원장 김수범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맥이 없어지는 사람이 있다. 땀을 조그만 흘려도 만사가 귀찮고 힘이 없어지고 어지럽고 일의 의욕이 없어서 업무를 제대로 해 내지 못하는 경우이다. 땀은 각 체질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을 하여 비만하고 느긋한 태음인과 같은 경우는 오히려 땀을 내 주어여 몸이 가볍고 몸의 순환도 잘 되지만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의 경우는 땀이 나가는 것은 피가 나가는 것과 같이 생각을 하여야 한다. 특히 소음인의 경우는 몸에 땀이 배는 정도로만 흘리고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는 증세가 있기 때문에 땀을 막아야 하며 식은땀이 흐를 정도로 나는 경우에는 중한 상태이다. 이런 경우에 여름철의 땀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음식이 황기삼계탕이다.


삼계탕의 주성분은 인삼으로 인삼(人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약재로 원기를 보해주고 갈증을 없애주고 비위의 기능을 보해주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 원기가 부족하고 나른에 지는데 특효라고 할 수 있다. 황기(黃 )는 인삼과 같이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피부의 기능을 보해주고 땀을 막아주며 새살이 돋게하며 기를 보해주는 약재로 인삼과 함께 따뜻하며 몸의 면역기능을 도와준다. 닭고기는 따뜻하면서 단맛이 나고 위경과 비경으로 들어가며, 닭의 근육 속에는 지방이 섞여있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 되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여름철의 원기가 부족하고 식은 땀이 많이 나고 무기력해지고 소화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활기를 넣어 줄 수 있게 하는데 좋으며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몸이 비대하거나 열이 많거나 얼굴이 붉은 경우이거나 태음인이나 소양인인 경우에는 화와 열이 더 많이 생겨 답답하거나 열이 많아지기 쉬우므로 피해야한다. 

 

< 요리법 >

준비물: 닭 1마리, 찹쌀1컵(200cc), 대추 3개, 인삼15g, 황기15g, 마늘 2통, 후추, 생강, 소금등

 

1. 영계의 배를 반쯤 가른 상태에서 내장을 빼고 물로 뱃속을 2-3번 씻어 낸후 물기를 뺀다.

2, 뱃속에 불려진 찹쌀, 인삼, 황기, 대추, 넣는다. 다리를 실로 묶어 찹쌀이 나오지 않게한다. 

3. 솥에 닭을 안치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센불에 끓인 후 약한 불로 2-3시간 다린다. 찔러보아 뱃속의 쌀이 푹 익을 정도면 된다.

4. 육수는 채에 종이나 거즈등을 깔고 그위에 부어서 기름을 걷어낸다. 

5. 푹고은 닭을 뚝배기에 옮기고 육수를 부어 3-4분 정도 더 넣어 끓이다가 불에 내리기 직전에 파, 소금과 조미료로 간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