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증을 풀어주는 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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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만물이 녹아 내리고 햇빛이 구석구석 따스하게 내리쬐는 봄이 왔다. 따스한 봄기운에 눈이 녹아 내리듯이 우리의 마음도 녹아 내리고 그동안 두텁게 입고 있던 옷도 훌훌 벗어버리고 깊숙이 보관해 두었던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기 시작한다. 그러나 따스한 날씨가 계속되다가도 꽃샘추위가 샘을 내며 추워지면 언제 봄이 오려나 의심스러워진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면 몸이 찬 사람들은 갑작스런 추위에 당혹하게 되고 특히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더욱 힘든 날들이 된다. 이러한 추위가 밀어닥칠때에 몸이 찬 사람에게 좋은 음식으로 우리민족과 친근한 쑥국을 권하고자 한다.

 

논둑, 밭둑, 양지바른 시골길가에서 하얀 솜털을 뒤집어쓰고 나지막히 자라나는 어린 쑥은 우리민족과 매우 친숙한 나물로 옛날 보릿고개를 넘을 때에 쑥밥이나 죽을 쑤어 주린 배를 채우던 애환이 서린 나물이며 요즘에도 쉽게 쑥떡을 볼 수 있는 아주 친근한 식품이다. 쑥은 한약명으로 애엽(艾葉)이라하여 한약에도 많이 들어가며, 그 외에도 흔히 뜸을 뜬다고 할 때에 쓰는 뜸의 재료로써 쑥을 말려서 혈자리에 놓고 태우면 쑥의 온기가 혈자리를 타고 들어가게 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쑥의 효능은 따뜻하면서 쓴맛이 나며, 몸을 따뜻하고 하며 피를 멈추게하고 약하며 몸이 차서 오는 통증에 좋고 여성의 자궁병,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아랫배가 차면서 오는 자궁의 출혈과다. 월경불순,  손, 발, 복부의 냉증, 전신의 냉증, 소화불량, 위장기능이 약한 경우, 찬 것만 먹으면 설사를 하는 경우 등에 복용하면 효과적이며 체질적으로는 소음인에게 좋다. 그러나 몸에 열이 많거나 얼굴이 붉거나 혈압이 있는 사람, 소양인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재료 >

쑥 100g,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간장,

 

< 만드는법 >

1. 된장과 고추장을 3대1의 비율로 넣고 장국을 만든다.

2. 어린 쑥을 모아서 물에 씻어 놓는다.

3. 장국이 끓으면 쑥을 넣은 후 다진 마늘과 과 간장을 넣고, 쑥이 살짝 익을 때까지 끓인다.  

 우리한의원장 김수범 www.wooree.com T.706-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