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혈을 풀어주고 산후풍에 좋은 속단미역국


친정어머니는 딸을 시집보내고도 항상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시집에 가서 귀여움을 받는지, 남편과는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지, 딸에게서 전화를 받을 때마다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며 그 내용은 항상 시집에 대한 불평인 것은 뻔한 이야기다. 딸이 아이를 못 갖으면 괜히 죄인과 같은 느낌이 들고, 아기를 갖게 되면 이때부터 친정어머니의 때늦은 고생은 시작된다.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뒷바라지는 당연히 해 주어야 하는 것이고 딸이 몸을 회복할 때까지 산후조리도 주어야 한다. 그래서 전통적으로 산후의 어혈을 풀어주는데 좋다는 미역국을 지긋지긋하게 끓이게 된다. 오늘은 어혈을 풀어주고 산후풍을 예방할 수 있는 속단미역국을 알아보고자 한다.

 

속단(續斷)은 이름 그대로 끊어진 것을 이어준다는 의미로 뼈가 부러지거나 어혈이 생겼을 때에 한약재이다. 성질은 약간 따뜻하며 쓰고 매운맛이 나며 간(肝)과 신(腎)을 보하고 뼈와 근육을 이어주며 혈액순환을 조절하여 무릎, 허리, 관절의 통증에 조절하고, 냉, 대하, 자궁출혈에 좋으며 각종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 종기 등의 증상에도 좋다. 미역은 성질이 차면서 짠 맛이 나는 식품으로 딱딱한 몽우리를 부드럽게 하고 수(水)를 도와주고 열을 내리며 혈압을 내리고 기침을 진정하며 천식을 가라앉히며, 종기와 부스럼, 몸 안에 뭉쳐진 덩어리를 풀어주고 자궁의 수축작용과 지혈작용이 있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한다. 또 갑상성호르몬의 주성분인 요오드가 많아 갑상성의 기능이상에도 좋으며 피를 맑게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속단미역국은 몸의 열을 내려주면서 어혈을 풀어 주는 효과가 있어 산후의 어혈로 인한 관절질환, 산후풍에 좋고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에도 좋으며 체질적으로는 태음인에게 효과적이다. 그러나 몸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 재료 >

미역 50g, 속단 30g, 간장, 파, 마늘,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

 

< 만드는법 >

1. 마른 미역을 불려 깨끗하게 손질한 먹기 좋게 썬다.

2. 속단을 깨끗하게 씻어서 냄비에 넣고 끓여서 속단의 성분에 우러나게 끓인다.

3. 속단을 넣고 끓인 국물에 미역을 넣고 미역의 맛이 우러나게 끓인다.

4. 끓으면 간장, 파, 마늘,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다.


 우리한의원장 김수범 www.wooree.com T.706-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