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청국장, 된장의 차이점과 효능


콩은 우리 민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품이며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좋은 전통식품이다. 옛날에는 육류를 못 먹으니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서민들의 우환이 서려있는 음식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음식이 풍부해지고 성인병이 많아 지면서 다이어트와 성인병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콩은 기원전부터 검은 콩을 한약재로 쓰였으며 감초와 같이 넣으면 한약을 먹고 부작용이 났을 때에 해독하는 약재로도 썼고 흰콩은 싹을 내어 콩나물을 만들어 우황청심원의 재료로도 쓰였으며 요즘에도 쓰고 있다. 전통 음식으로는 흔하게 먹는 콩나물, 두부, 콩비지, 청국장, 된장 등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뗄레야 뗄수 없는 음식이다. 아마 하루에 한끼 이상은 먹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콩과 콩의 변신은 효과가 같은 것일까? 효능은 다르다.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고 자신의 몸에 맞게 먹는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체질적으로는 태음인들에게 가장 잘 맞는 대표적인 음식이며 다른 체질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같이 넣어서 중화시켜먹으면 된다.

 

식품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대두(大豆)는 흰콩으로 오장(五臟)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돕고 장위(腸胃)를 따뜻하는 효과가 있고 피를 맑게 하며 변비를 풀어주며 고단백의 식물성으로 건강식으로 좋은 식품이다. 반면에 검은 콩은 한약재로 많이 쓰이며 감초와 같은 비율로 섞어서 다리면 감두탕(甘豆湯)으로 백약과 백물의 독을 풀어 준다고 되어 있어 요즘의 일반약에 대한 독과 환경에 대한 독을 없애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일절의 독을 풀고 습독(濕毒)을 없애고 부어서 오는 무릎이나 허리, 관절의 통증이나 저린 증세에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먹는 콩나물은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고 하며 흰콩을 싹을 틔운 것으로 전신의 저리고 순환이 안되거나 근육이 땡기고 무릎의 통증을 제거하며 오장(五臟)와 위장의 덩어리를 풀어준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황청심환의 처방에도 포함되어 있어 중풍을 예방하고 몸안에 생긴 습열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으며 연구에 의하면 아스파라긴산이 있어서 술독을 푸는데도 좋다.

 

된장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먹던 음식으로 처음에는 육류, 어류, 곡류, 콩을 곰팡이로 분해 발효시킨 것으로 간장을 뽑거나 그냥 담근 것을 먹기도 하였다. 된장은 장의 하나로써 간장, 고추장, 된장으로 크게 나눈다. 동의보감에 보면 된장은 성질이 시원하며 열과 답답한 증세를 없애며 일절의 생선, 채소, 버섯의 독을 죽이고 열이나 화로 생긴 독을 없앤다. 음식물의 다섯가지 맛과 조화를 하여 오장을 편하게 하여 준다. 또 뱀, 벌레, 벌독을 치료하고 장즙을 항문에 넣어 변비를 풀어주고 화상이나 타박상에 바르면 좋다. 즉 된장이 몸에 들어가서 음식물의 독을 풀어주며 오장을 편하게 하기 때문에 먹으면 속이 편하여 우리민족이 오랫동안 먹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청국장은 특이한 점이 있다. 콩을 2-3일 발효시키고 소금을 넣어 급속도로 만드어 먹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는 전쟁 중에 빨리 만들어 먹는다고 하여 전국장이란 이름이었다가 나중에 청국장으로 바뀌었다. 성질은 차면서 쓰고 감기 증세와 같이 찬바람을 쐬어서 오는 두통, 발열오한, 물을 갈아먹어서 오는 풍토병을 다스리고 관절의 순환을 돕는다. 즉 찬바람의 감기기운이나 몸살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고단백의 음식을 공급하여 준다.  또한 약의 중독을 풀고, 벌레독이나 학질을 다스린다. 그 외에 가슴에 상처가 나거나 복통이나 이질, 벌레나 개에 물리거나 홍반, 구역등의 증세에도 좋다.

 

고추장은 후에 고추가 들어오면서 된장에 넣어진 것으로 쌀, 찹쌀 ,보리쌀, 밀가루등 녹말질 식품으로 대두단백의 분해로 생성된 아미노산의 구수한맛, 전분의 분해로 된 당분의 단맛, 소금의 짠맛, 고추의 맛이 어우러져 있는 전통발효식품이 되었다. 된장의 효능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고 냉증을 없애는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