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체질감별방법>

* 아래의 내용은 사상체질의학에 관하여 다솜방송(채널26번)에서 3월9일 화요일 오전 9시 40분, 오후2시5분, 오후9시20분과 3월 14일 일요일의 오전11시부터 30분 동안 에  걸쳐서 방영이 된 내용입니다.

제 2주  사상체질감별방법

* 체질을 감별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사상체질을 감별하는 방법은 보기보다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전형적인 체질인 경우에는 큰문제가 없이 감별이 되고 효과도 빠르지만 상당수에 있어서는 사회적, 생활적, 환경적 변화에 적응을 하다 보니 체질을 판단하기가 점점 어려워 집니다.

체질 감별하는 방법은 먼저 얼굴의 이미지, 컴퓨터 사상체질감별, 체질감별설문지, 적외선촬영 등을 바탕으로 외관상 나타나는 특징과 성격 및 평소 생리증세 (수면, 대소변, 식욕, 소화 정도 등), 평소 생활습관, 병증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여 체질을 1차적으로 체질을 판단하고, 체질판단에 잘 안되면 근력테스트, 약물테스트, 오링테스트 등을 가끔 이용하기도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각 체질에 맞는 사상한약처방을 복용하여 환자의 반응을 봐서 체질을 확증합니다.

* 각 체질별 외모의 특성은 어떠합니까?
먼저 체형( 외모; 外貌 ) 을 보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옛날과는 다르게 요즘에는 누구나 잘 먹고, 고칼로리의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고, 운동량이 부족한 사무적인 일을 많이 하며, 교통 수단의 발달로 걷는 것이 적어졌기 때문에 모두 체형이 건장해지고 비대해진 경향이 많다. 그 한 예로 요즘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많은 사람이 살을 빼려고 굶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 많이 변한 세상이며 상대적으로 체질을 감별하기도 쉽지가 않은 것이다.

다음으로 외형에서 나타나는 느낌( 용모사기 ; 容貌詞氣 )을 보려면 얼굴을 보아야 하며 그 느낌은 의사의 의식과 무의식 중에 영향을 주어 체질을 감별하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의사의 경험의 정도에 따라서는 외모의 느낌으로 환자의 심성과 병증을 읽어낼 수 있다고 하지만 경험이 적은 사람은 여러면으로 진단을 하여서 오진을 하지 않도록 성실하게 확인 하는 것이 더 중요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성형수술의 발달로 눈, 코, 입, 턱 등의 형태가 달라진 것으로 인하여 인상이 많이 바뀐 관계로 이를 염두에 두고 체질감별을 해야 할 것이다.

1. 태양인 ( 太陽人 )
체형은 상초부인 머리, 목덜미부위가 상대적으로 발달하고 허리부위가 가늘기 때문에 氣가 위로 상승된 면이 있다. 눈에 광체가 있고 살이 찌지 않은 마른 편이며, 오래 걷거나 서 있기가 힘들다.

용모사기는 건장하고 과단성이 있고 깔끔하고 단아하며 떳떳한 태도를 갖고 있는 관계로 초연하고 거만해 보이며, 현실적인 면보다는 이상적인면을 추구한다.

2. 소양인 ( 少陽人 )
체형은 가슴과 흉곽부위가 발달하고 엉덩이가 작아서 상대적으로 상체가 왕성하고 하체가 약하다. 가슴부위가 발달해 가슴을 쭉 펴고 다니며 걸을 때에는 상체가 흔들리면서 안정감 없이 걷고, 눈매는 날카롭고 입은 크지 않고 입술이 얇으며 턱이 뾰쪽하고 머리가 앞뒤로 나온 사람이 많다.소양인 중에는 소음인처럼 키가 작고 단정한 사람도 있다.

용모사기는 안정감이 적고 다리가 가벼우며 날래고 용맹을 좋아하고 활달하며 행동이 민첩하고 경솔한 면이 있고 옳지 않은 일에는 참지 못한다.

3. 태음인 ( 太陰人 )
체형은 중하초인 허리부위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며, 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며 뚱뚱하고 건장한 사람이 많으나 간혹 마른 사람도 있지만 뼈대는 굵다. 걸음걸이는 느리고 안정성이 있으나 허리를 흔드는 편이며 얼굴은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선명하며 입술이 두텁고 피부도 두텁다.

용모사기는 위엄이 있고 무슨 일에나 법도가 있고 공명정대한 태도를 갖고 있으나 음흉하며 욕심이 많고 고집스러운 면도 있다.

4. 소음인 ( 少陰人 )
체형은 하초인 엉덩이 부위가 크고 가슴이 좁아서 안정감이 있으며 대체로 체구는 작으나 간혹 키가 큰 사람도 있다. 가슴이 빈약하고 이목구비가 작으며 오밀조밀하고 단정하며 피부는 치밀한 편이며 걸을 때 앞으로 수그러지는 사람이 많다.

용모사기는 야무지고 단정해 보이며 모든 일을 정확히 하려고 하며 예민하고 빈틈이 없어 보인다.

* 각 체질별 성격의 특성은 어떠합니까?
성격이나 심성은 의사의 주관과 환자의 말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으로 환자의 사회적 위치, 가정생활, 성장환경, 주위환경, 정신적 스트레스, 병의 유무 등에 의하여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환자의 본래 성격이 무엇인가
판별하기는 쉽지가 않다.

임상적으로 보면 병이 적을 때는 성격과 심성이 가려져서 잘 안 나타나지만 병이 나거나 또는 위급한 상황이 왔을 때에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체질감별을 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워진다.

이제마 선생도 어느 처녀환자의 체질을 알 수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갑자기 여자의 옷을 벗김으로써 반사적으로 하는 행동을 관찰하여 체질을 감별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이처럼 체질감별이 오-링테스트, 근력테스트 등을 이용한 체질감별은 사상의학적 근거도 없는 하나의 기술에 빠져 서 큰 오류를 범하기 쉽다.

따라서 외모, 성격 및 심성, 생리병리적 특성 등을 종합하여 자세히 관찰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동의수세보원의 성명론(性命論)에 보면 태양인은 사무(事務)에 능하다고 하여 다른 사람과 쉽게 사귀고 잘 소통하고, 소양인은 교우(交遇)에 능하다고 하여 일을 잘 꾸리고 추진력이 강하며, 태음인은 거처(居處)에 능하다고 하여 무슨 일에나 쉽게 적응하고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며, 소음인은 당여(黨與)에 능하다고 하여 사람들을 잘 조직하고 관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체질의 성격과 심성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태양인 ( 太陽人 )
태양인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뛰어넘는 비범한 사람이 많아서 소통성이 있고, 무슨 일이나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처리하고, 처음 만난 사람도 쉽게 사귀는데 능하며,무슨 일이든 마음에 품지 않고 부담 없이 생각 하고, 남성적인 면이 많고 여성적인 면이 적으며, 항상 나아 갈려고 하며 물러서려고 하지 않으려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초능력적인 면이 있다.

반면에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행동하고, 급진적이고 함부로 행동하며, 영웅심이 많고, 남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인 경향이 있으며, 방종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면이 있어서 사회에 적응을 못하면 따돌림을 받기 쉬우며 평생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2. 소양인 ( 少陽人 )
소양인은 창의력이 뛰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만들어 내며, 마음이 강직하고 열성적이고 솔직담백하고, 일을 할 때에 이해와 타산을 따지지 않으며,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이 강하고, 자기일 보다 남의 일에 더욱 열성적이며,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고 그 자리에서 풀어 버린다.

반면에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벌려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두려워 하며, 가정이나 개인 일은 등한시 하고, 실질적인 면보다 남에게 과시하고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며, 너무 직선적으로 표현하는 관계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며 또한 곧바로 후회하며, 남들에게 경솔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감정의 변화가 심한 면이 있다.

3. 태음인 ( 太陰人 )
태음인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장 적응을 잘하는 체질로 일단 시작한 일을 끝까지 성취시키는 성취력이 있고, 무슨 일이든 꾸준하게 하고, 일정한 곳에 오래 참고 견디는데 능하며, 모든 일을 넓게 생각하고 이해해 버리며, 행동이 점잖고 의젓하며 속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않고, 매사를 신중하게 생각하여 믿음직스럽다.

반면에 겁이 많아서 일을 하기 전에 포기하고, 게으른 면이 있고, 많이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일에 관심은 많으나 외부의 일은 등한시 하며, 보수적이고 욕심이 많으며,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변화를 싫어하며, 음탕한 면이 있고, 운동보다는 도박을 좋아한다.

4. 소음인 ( 少陰人 )
소음인은 모든 일에 정확하고 예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는 원칙론적인 체질로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며, 단정하고 야무지며, 가까운 사람끼리 무리를 잘 조직하고 모으며, 모든 일을 세밀하고 분별해 내며, 밖에서 활동하기 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일하기를 좋아하고, 여성적인 면이 많고,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며, 잔 재주가 많으며 가정적이다.

반면에 편안하고 안일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적인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면이 적으며,매사를 너무 정확하게 하려다 보니 마음이 편할 날이 없으며, 한번 상처를 받거나 기분 나쁜 것이 잊혀지지 않아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강하고,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이해타산에 얽매이며,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다.

4) 요즘에 체질 감별하는 방법이 많은 데 이러한 방법들은 어떠합니까?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고 또한 자신의 체질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상체질에 대한 연구도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많이 연구되어 있다.

체질감별 방법도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으며 편리방법도 있으나 문제점이 많기에 몇 가지를 지적하자 합니다.

* 오링(O-RING) 테스트, 과연 정확한가 ?
사상체질의학을 연구하는 분들 중에는 五行論을 사상에 연관시켜 사상의학을 오행적 관점에서 연구하거나,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더 세분하여 각 각의 체질에 臟과 腑로 구분함으로써 八象의학으로 나누거나, 진맥을 이용해 체질을 감별하거나, 사암침법을 이용하여 체질을 감별하거나, 일본의 오무라 박사의 O-RING 테스트나 서양의 KINESIOLOGY의 근력테스트를 이용하여 한약제를 사용해 체질 감별을 하거나, 주위의 채소류를 이용하여 체질감별을 하거나, 금반지, 은반지를 이용해 체질감별을 하거나, 카드를 이용해 체질 감별을 하는등 여러가지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 중에는 기존의 五行사상으로 사상의학을 해석하거나, 간단한 방법에 의하여 체질을 감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가설의 설정에 있어서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서 전개해 나갔다는데 문제가 있으며 동무 이제마 선생이 의도하는 것과  전혀 다른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이다.

그 한 예로, 오-링 테스트를 보면, 같은 체질의 약이라면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와야 하나 그렇지 않고, 또 건강한 상태와 병이 들었을 때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약물이나 음식이 좋은지 나쁜지는 확인할 수는 있어도 그것과 체질이 바로 연관된다고 볼 수 없다. 그렇지만 그 나름의 원리가 있기에 먼저 東武 李濟馬선생의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과 격치고( 格致藁 )등의 책을 충분히 이해한 후에 응용해 보고 그것이 실제로 사상의학과 연계가 되는지 아니면 다른 원리에 의한것인지 확인을 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 체질은 변하는 것인가요?
이제마 선생의 사상체질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고 누구나 이 사상체질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며 네 체질중 어느 한 체질에 속하고 한번 타고난 체질은 평생 변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며 각 체질의 장단점을 알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는 사상의학의 목적이라고 하였다.

* 생리적 체질감별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땀의 상태와 인삼을 복용하였을 때에 나타납니다.

먼저 땀의 예를 보면 태음인은 땀이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소양인은 보통이나 얼굴과 가슴에 나는 땀은 안 좋습니다. 소음인은 땀이 나면 몸의 피가 나가듯이 아주 안 좋은 상태입니다.

인삼을 복용하면 태음인중에 한태음인은 큰 부작용이 없으나 열태음인은 장에 열이 쌓여서 병이 악화되며 소양인은 먹으면 바로 머리가 아프거나 열꽃이 피거나 피부가 가렵거나 하는 여러 증세들이 나타납니다. 소음인의 경우는 인삼을 먹으면 몸의 피곤한 것도 없어지고 기운도 납니다.

* 체질감별의 일화가 있다고 하던데 어떤 것이 있읍니까?
환자를 진단을 하기 위하여 양반집 처녀의 옷을 벗긴다던가  양반을 마당에 있는 장작을 나르게 하는 등의 일반인으로써는 할 수 없는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하였다.